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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면 죽천리 중보거리 전설
작성자 문화홍보담당관 등록일 2002.10.08 00:00
조회수 5,061
구 설 자 : 차순언(車順彦) - 70세 ,추산리 중산마을
조 사 일 : 1983년 1월 16일
조 사 자 : 광양유학생회

백운산 밑 죽천리 학사대 밑에 지금도 그 보가 있어, 그보 옆에 있는 일대를 중보라 허지이 보가 생긴것은 고려 후기라고 그러네만 난 그런것 잘모리고, 하여튼 그때는 땅이 많은디도 리 시설이 없어가꼬 나락 농사 짓기가 그렇게 어럽드라네 . 그런깨 보를 막아야 쓰것는디 당시는 사람들이 모다 띄엄띄엄 살아놓깨 어디 보 막기가 쉬웠것는가 그래 보막는거이 소원이라. 그럼 이 중보가 그때 어뜨크롬 생겼냐 이것이여, 딱 한마디로 허먼 여자가 ,그것도 과부가 쌓은것이여. 여자 힘이 무섭지, 근디 사실은 그여자가 수절과 분디 그 여잘 속으로 좋아헌 중놈이 쌓은것이여. 지금으로부터 한700년이나 된 옛적에 지금 저 중보거리와 이웃된 마실에 얼굴이 달덩이거튼 젊은 과수가 살았다내. 이곳과 얼마 안되는 백운산 송천사에는 또 젊은 중놈이 살았것다 (진술자 흥이 솟듯 침을 튀긴다 ). 이 중놈이 어찌봤던지 이 여잘 보고 상사병이 나부린거여. 그래 한번이라도 만나서 하소연을 할라고 밤낮으로 이 동리 앞을 기웃거리는 디도 기회가 안오드랑그만. 그때는 중이 대접을 받았던지 중을보고 대사라 허고 아무일이나 할 수 있다고 믿었드라네 . 이 중이 이러다가 한번 우연찮개 우물가에서 이 여자를 만났지. 그래 염치 불구허고 당신을 사랑허요 자네들 요새 많이 헌다지 (와아 웃음 ) . 그런깨 아 이 여자가 또 보통 이 아니었가봐 . 아 그러냐고 대방에 그런시롬 (요새도 그런 처녀는 없읍니다 ).(아 그런깨 보통이 아니라고 했지, 그러고 처녀 아니어 과부랑깨 이야길 뭘들어). (와아 웃음). 이런말 허드라네. 수절허는 과부로서 어찌 시님네 의 말을 따르겠습니까 그러나 나를그리도 사모했당깨 그러믄 이 자리에서 내기를 해서 시님네가 이기면 시님에게 따르겠습니다. 이랬다는거여 (중은 듣도 않고 그러자고 했겠군요). 그랬겠지 .그래 이 여자가 조건을 내 세웠어 . 때가 마침 여름이고 가문때여서 여자는 그럼 시님네가 여기다 보를 막으시오. 그럼 나는가서 삼을 짜놓고 시님밥을 지어 오겠오.내가 올 때까지 시님이 보를 다막았으면 시님이 이기는 것입니다 했어. 두가지 다 조건이 까닥시럽지. 여러날이 걸려도 안되는 일이 뻔한 것 아니여. 여자는 언약헌대로 삼밭에 가서 삼을 베고 그걸 익혀서 배를 짜놓고 밥을 지어중이 보를 막고 있는 곳으로 가드라는 것이지. 그래 여자가 무심코 시님 진지드십시오 했더니 그때그중은 어느새 보를 다 막고 마직막으로 돌한뎅이만을 올리지 못했는디 이 내기에서 자기가 패했다고 생각 하고 남자로서 여자에게 진것과 좋아하는 여자가 마지막 한 순간을 안 참아준다고 한탄한시롬 그 마직막 돌에 지가 그냥 깔려뿌리드만.(비련이여) 이를 지겨보던 여인네도 자기가 너무 경솔 했다고 생각허고 자기 때문에 젊은 청춘을 죽게 했다고 후회하고 또 과수가 젊은 사내의 사모를 받았으니 부정한 사람이라고 하여 그여자도 돌에 깔려 자살 했다는거야. 이보를 중이 막았다고 중보거리라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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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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