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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기후대인 대만의 농업과 매실산업 실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5.14 17:28
조회수 2,743

                                                                          광양시 기술보급과장 김병호



세계의 경제발전과 화석에너지의 다량소비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고

자연환경이 위기에 직면 농업·농촌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우리시는 매실 재배면적이 1,321㏊에 9,770M/T을 생산하여

전국의 25% 전남의 44%를 차지하는 농업부분의 최고의 효자 상품이나

매실의 기능성과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전국적 재배 확산되어 과잉 생산이 우려되고 있다.



기후온난화 대응과 매실산업 발전을 위해 중화민국(대만)의 농업과 매실산업 실태를

소개한다.



대만은 아열대기후와 열대기후가 공존하고 있으며

평야지에서는 열대식물과 온대식물이 산간지에는 매실이 재배되고 있으며

매실가공품과 관광농업이 활성화되고 있었다.



대만의 농훈협회는 우리나라 농협기능을 하는데

농민단체 간부연합훈련, 간부임용, 농민단체조직 서비스, 농림수산물 생산과

경영전문기술 컨설팅 지원, 금융, 마켓 등을 운영하면서

이익금의 60%를 회원들에게 환원하며 정부나 지자체 지원 없이 자립경영을 한다.



아시아채소연구센터(AVRDC)는 7개국(미국,일본,한국,대만,필리핀,태국,베트남)이 참여하여

전 세계 채소연구 및 발전사업 관련 글로벌 농업연구기관이며

발전도상국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가난극복 및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관이다.



한광과일채소생산합작사는 800여명의 회원이 참여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형태로 운영하며

토양관리, 비배관리, 병해충 방제, 수확관리 등을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에 의해

참여농가가 실천하며 생산이력을 회사가 관리하여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있으며,

도덕과 양심으로 우수 품질을 생산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었다.



신의향농회에서는 연간 11억 NT(한화 41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매실 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다과류, 주류 (52%,40%,11% 등), 비누, 스카프, 캐릭터 등

다양한 상품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대만의 매화축제는 12월 하순에, 매실축제는 금년에는 3월30일에 개막하여

매실음식경연, 매실 따기 등 체험행사를 하는데

각 지역으로 분산되어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매실요리에 사용되는 가공제품은 화매, Q-매실 등이 주로 사용되고

음료는 오매를 이용한다.

브랜드는 원주민의 문화적인 스토리를 가미하여

소미창가(小米 唱歌), 멧돼지 길을 걷네(山楮走路), 장로가 말을 거네(長老設銛),

귀가를 잊었다네(忘記回家), 매실이 춤을 추네(悔子跳舞) 등

흥미를 유발한 캐릭터 상품 등이 있다.



농가매실농장(해발 800m)에서는 50여년생되는 과원으로

기존에는 생매실로 판매하다가 현재는 관광농업 수익이 60%를 차지한다고 했다.

매실은 손 수확과 가공용은 두들겨서 수확을 하는데 품질은 하위수준이었다.



향토음식전문점에서는 모든 음식(육류·채식·국 등)은 매실 및 가공식품을 첨가하여 조리되었으며,

매실 과육(Q-매실)을 이용하거나 화매가루를 이용한 매실음식이 특이하였다.



건국휴일꽃시장(타이페이시)에서는 시민들의 협조로 주차장을 이용

휴일(토, 일요일)에는 지역농훈협회에서 꽃시장으로 활용하여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다양한 화훼류(절화, 분화, 조경용 액세서리)를 가지고 나와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어 누구나 찾고 싶은 곳이었다.



시사점은

첫째, 우리농협도 대만농훈협회와 같이 농업인이 안정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재배 프로그램에 의해 계약된 물량을 전량수매 판매하여

잉여금을 농업인에게 환원해주는 제도 도입 및 자립 경영을 해야 함.



둘째, IT농업과 ERP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토양관리, 재배관리, 병해충방제, 유통 등

생산이력 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얻도록 함.



셋째, 매실산업의 6차 산업화(생산+가공+유통+관광농업)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가공품 제조와 모든 식품에 매실 가공제품을 첨가한 요리로 국민식품화함.



넷째, 매화문화 축제장에 관광객 쏠림현상 완화를 위해 읍면 지역별, 농가별 농장에서

자연스러운 축제 분위기로 관광객 분산과 농가소득과 연계하는 축제.



다섯째, 휴일에 주거 밀집지역이나 관공서 주차장을 이용하여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직거래 장터를 열어 생산자는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해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



여섯째, 수집한 열대작물(과수, 채소)을 시험 재배하

여 우리 지역에 알맞고 기호에 맞는 작물을 발굴하여 확산.

아열대, 열대작물의 농업기술이 발달된 대만과의 농업 교류를 통해

기후온난화 대응과 매실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급변하는 세계 농업환경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돈 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 행복한 농업인이 되어 행복한 광양시가 되길 소망합니다.

 

※ 화매(話梅): 매실을 소금과 설탕에 절여 건조한 것

Q매: 매실을 설탕과 소금에 절인 것

오매(烏梅): 매실을 훈증 건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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