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 더위 먹으면 체중 증가량 줄어든다
-심각단계에서 사료 섭취량 30% 출하체중 도달 7일 늦어져- |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사육환경에 따른 육계(고기용 닭)의 생산성 변화를 밝히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적정 사육온도와 사양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 고온 환경에서 닭은 체온조절을 위해 호흡수와 음수량이 증가하고, 체내 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료 섭취량은 줄어든다.
○ 닭은 여름철 고온스트레스 피해가 다른 가축보다 심각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온·습도별 성장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 국립축산과학원은 육계의 더위지수(THI)1) 단계(쾌적, 주의, 위험, 심각)에 따른 생산성 차이와 생리변화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 육계 출하체중 1.5kg에 도달하는 일수는 사육적온(25℃이하)보다 위험단계는 3일, 심각단계는 7일 정도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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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지수별 육계 출하체중 도달일령 > | < 더위지수별 육계 체중 증가량 및 사료효율> |
○ 심각단계에서 1일 사료 섭취량은 30%, 1일 체중 증가량은 46%, 사료효율2) 은 23%까지 감소했다.
○ 육계의 호흡수는 쾌적단계보다 심각단계에서 3배 이상 많았으며, 체온은 1.5도(℃) 이상 높았다.
○ 또한 육계는 체중이 1kg 이상 되면, 위험‧심각단계에서 체중 증가량 감소가 심화됐다. 이는 육계의 체중이 늘어날수록 고온스트레스 피해가 크며, 사육 후반기 적정 온·습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한편, 올 여름은 폭염일수가 평년 대비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육계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섭취량 감소로 인한 체내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아미노산제, 전해질, 비타민C, 비테인 등 첨가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쿨링패드 활용과 15도(℃) 정도의 시원한 물을 주면 체내 온도를 낮추어 섭취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또한, 간헐점등을 실시하면 닭의 움직임을 조절해 닭 주변의 열 축적을 분산시킬 수 있다. 사육밀도는 평소보다 10∼20% 낮춘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길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온‧습도에 따른 육계 성장 자료는 폭염 피해 대응에 기초정보로 유용할 것이다.”라며,
○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육계 고온기 피해 예방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고자료】고온기 육계 생산성 차이 및 사양관리 방법
【참고자료】
고온기 육계 생산성 차이 및 사양관리 방법
□ 더위지수별 육계 일일 사료섭취량, 증체량 및 사료효율
THI 단계 | 일일 사료섭취량(g/마리) | 일일 증체량(g/마리) | 사료효율 | 실험 1주차
17~23일령 | 실험 2주차
24~30일령 | 전체 평균 | 실험 1주차
17~23일령 | 실험 2주차
24~30일령 | 전체 평균 | 실험 1주차
17~23일령 | 실험 2주차
24~30일령 | 전체 평균 | 쾌적(21℃/60%) | 122.18 | 150.46 | 136.32 | 91.34 | 106.37 | 98.86 | 0.75 | 0.71 | 0.73 | 주의(25℃/60%) | 122.38 | 138.72 | 130.55 | 91.54 | 105.09 | 98.31 | 0.75 | 0.77 | 0.76 | 위험(29℃/60%) | 112.68 | 118.00 | 115.34 | 76.43 | 73.26 | 74.84 | 0.68 | 0.62 | 0.65 | 심각(33℃/60%) | 85.80 | 106.87 | 96.15 | 57.43 | 49.54 | 53.49 | 0.67 | 0.46 | 0.56 | * 쾌적(21℃/60%) 대비, 심각(33℃/60%)단계에서 평균 사료섭취량 30%, 일당증체량 46%, 사료효율 23% 감소를 보임
* 특히, 실험 2주차 평균에서 심각(33℃/60%)시 일당증체량 53%, 사료효율 35%까지 감소함으로 체중 1kg대(24일령~)이후 피해가 급격히 증가함 |
□ 더위지수별 육계 일령별 평균 체중 변화
THI 단계 | 실험 일차(g/수) | 1(18일령) | 3(20일령) | 7(24일령) | 10(27일령) | 12(29일령) | 13(30일령) | 14(31일령) | 쾌적(21℃/60%) | 624.7 | 879.8 | 1229.7 | 1525.7 | 1752.0 | 1809.1 | 2043.2 | 주의(25℃/60%) | 620.5 | 888.8 | 1246.7 | 1510.3 | 1767.6 | 1841.1 | 2001.1 | 위험(29℃/60%) | 620.6 | 869.7 | 1189.4 | 1421.0 | 1563.7 | 1657.6 | 1761.9 | 심각(33℃/60%) | 625.9 | 765.5 | 990.3 | 1149.9 | 1222.8 | 1284.9 | 1312.4 | * 출하체중(1.5kg) 도달일령 증가: 쾌적·주의(27일령) → 위험(29일령) → 심각(34일령) |
□ 더위지수별 육계 호흡수 및 체온 등 생리적 변화
THI 단계 | 호흡수(회/분당) | 체온(℃) | 실험 1일차
18일령 | 실험 1주차
17~23일령 | 실험 2주차
24~30일령 | 전체 평균 | 실험 1일차
18일령 | 실험 1주차
17~23일령 | 실험 2주차
24~30일령 | 전체 평균 | 쾌적(21℃/60%) | 63 | 69 | 65 | 67 | 40.8 | 40.9 | 41.1 | 41.0 | 주의(25℃/60%) | 67 | 68 | 89 | 76 | 40.8 | 41.0 | 41.3 | 41.1 | 위험(29℃/60%) | 92 | 113 | 176 | 134 | 41.2 | 41.4 | 42.0 | 41.6 | 심각(33℃/60%) | 303 | 234 | 209 | 225 | 42.5 | 42.5 | 42.7 | 42.6 | * 쾌적(21℃/60%)과 주의(25℃/60%)간 호흡 및 체온에 큰 차이는 없었으며, 24일령 이후 단계간 격차가 두드러짐
* 평균 호흡수는 쾌적(21℃/60%) 대비, 위험(29℃/60%)시 2배, 심각(33℃/60%)시 3.3배 증가하였음
* 평균 체온은 심각(33℃/60%)단계에서 42℃ 이상 상승하며, 쾌적(21℃/60%)과 비교시 평균 1.5℃ 높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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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지수별 육계 호흡수 변화 > | < 더위지수별 육계 체온 변화 > |
□ 고온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간헐점등법
일령 | 점등시간/ 소등 | 0 ∼ 7 | 24시간 점등 | 7 ∼ 21 | 23시간 점등/1시간 소등 | 21 ∼ 출하 | 2시간 점등/2시간 소등 또는 1시간 점등/3시간 소등 | · 점등시간이 적어도 1시간 이상이 아니면 성적이 저하된다. |
* 출처 :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축산원, 2020)
□ 고온기 육계의 비타민C와 냉각수 급여 효과
구분 | 관행사육 | 비타민C 200ppm+냉각수 | 증체량(kg/마리) | 1.60 | 1.71 | 사료 섭취량(kg/마리) | 2.68 | 2.72 | 사료요구율 | 1.67 | 1.60 | 출하율(%) | 88 | 98 |
* 출처 : 육계의 폭염피해 최소화 기술개발(축산원,2014)
1) 더위지수(Temperature Humidity Index): 온도와 습도를 이용하여 가축의 더위 정도를 지수화 한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닭의 THI를 쾌적(67; 21℃/60%), 주의(73; 25/60), 위험(79; 29/60), 심각(84; 33/60)으로 구분함
2) 섭취한 사료 단위당 체중 증가량
출처 : 농촌진흥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