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nShine GWANGYANG농업기술센터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겨울철(‘19.12.∼’20.2.)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5℃ 높아 주요 과수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1) 의 월동란(겨울을 난 해충의 알) 부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의 경우 전남‧경남에서는 지난해보다 2주 이상(4월 27일경) 일찍 부화할 것으로 보인다.

  - 전북‧충남‧경북에서는 10일 정도(5월 11일경), 경기‧강원에서는 1주일가량(5월 10일경)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 미국선녀벌레는 이들보다 평균 2～3일가량 부화 시기가 늦을 것으로 예측되나 평년보다 약 10일 정도(5.4.～5.15.)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 농촌진흥청이 지난 2～3월에 실시한 ‘돌발해충 월동란 조사결과’에 의하면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란 발생면적은 4,892.7ha로 지난해5,144.6ha보다 4.9%(251.9ha) 줄었으나 발생지역은 108개 시‧군으로 전년 95개 시‧군보다 13개 지역이 늘었다. ※참고자료 참조1

 ○ 꽃매미의 월동란 발생면적은 491.1ha로 지난해 502.1ha보다 2.2%(11ha) 감소했으며 발생지역은 69개 시‧군으로 전년 70개 시‧군보다 1개 지역이 줄었다. ※참고자료 참조1

□ 최근 5년간 돌발해충 발생상황을 종합하면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란 발생면적은 2017년 이후 다소 안정화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그러나 경기, 강원, 충북 등 일부지역에서는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해마다 발생 시‧군이 늘어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16) 53개 시군/3,162.9ha → (‘17) 81/5,037.2 → (‘18) 89/4,628.8 →(‘19) 95/5,144.6 → (‘20) 108/4,892.7

 ○ 꽃매미의 경우 월동란 발생면적이 해마다 감소추세에 있으며, 발생지역은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 (‘16) 72개 시군/834.3ha → (‘17) 77/783.5 → (‘18) 80/701 → (‘19) 70/502.1 → (‘20) 69/491.1

□ 돌발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약충2) 으로 부화하기 전 과수원과 인근 야산의 나무 등에 있는 알 덩어리를 제거하고 약충이 깨어 나오면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 농촌진흥청은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지속적 상시예찰을 통해 각 돌발해충 월동란이 80%정도 부화한 5～6월 사이에 관계기관‧지자체와 공동으로 협업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은 “돌발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수원 내 월동란 발생 상황을 살펴보는 예찰과 월동란 부화시기에 제때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용약제 등을 미리 준비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2020년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월동란 조사 외

<참고자료>

  조사개요

 ❍ 조사기간 : ‘20. 2. 25.(화) ~ 3.20. (금), 25일간

 ❍ 예찰대상 :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 예찰지역 : 발생지역 중심 농경지 및 주변지 등(9개도 8개 특광역시)

  조사결과 요약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란 발생 분포도

 꽃매미 월동란 발생 분포도

  지역별 꽃매미·갈색날개매미충 월동란 50% 부화시기 예측

   지역별 미국선녀벌레 월동난 50% 부화시기 예측

  갈색날개매미충 생태 및 피해증상

 ❍ (생태) 1년에 1세대를 경과하고, 겨울철에는 전년도 새 가지 속에서 알로 월동하고 산란된 가지는 이듬해 위축 또는 고사됨

   -  5월중·하순 알 부화 → 약충(1~4령, 70일) → 성충(3개월)

 ❍ (피해증상) 산수유, 감, 매실 등의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하여 그을음병 유발

  꽃매미 생태 및 피해증상

 ❍ (생태) 원산지가 중국으로 추정되는 외래해충으로서 5월경에 부화하여 약 80일 후에 성충이 됨

   - 알은 나무줄기 등에 알 무더기(난괴)로 산란하고 밀납으로 덮으며 (30-40개/난괴), 알로 월동하며 1년에 1세대를 거침

 ❍ (피해증상) 주로 산림에서 서식하다가 최근에는 포도, 대추, 배, 복숭아, 매실, 감, 살구 등으로 확산되어 과실과 잎에 그을음병으로 생육과 상품성 저하

  미국선녀벌레 생태 및 피해증상

 ❍ (생태) 원산지가 북미대륙인 외래해충으로 5월경에 부화하여 약 60∼70일 후에 성충이 됨

   - 알은 나무껍질에 산란(90개/마리), 알로 월동하며 1년 1세대를 거침

 ❍ (피해증상) 어린벌레는 잎을 갉아 먹고, 성충은 수액을 빨아 피해를 주며, 왁스물질을 분비하여 외관상의 혐오감과 과일에 그을음병 유발

1)  돌발해충 : 이상기상, 농업환경 변화, 작물 재배양식의 다양화 등으로 최근 개체 수가 증가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 대표적으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음

2)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의 유충(어린 벌레)

출처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