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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작물 ‘천마’ 냄새는 없애고 좋은 성분은 그대로
작성자 한상훈 등록일 2020.03.05 09:40
조회수 176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약용작물 ‘천마’의 기능 성분(생리활성물질)은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천마사진.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697pixel, 세로 2898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0년 02월 17일 오후 2:50 카메라 제조 업체 : Apple 카메라 모델 : iPhone 8 Plus 프로그램 이름 : 13.3.1 F-스톱 : 1.8 노출 시간 : 1/15초 IOS 감도 : 40 노출 모드 : 자동 35mm 초점 거리 : 28 프로그램 노출 : 자동 제어 모드 측광 모드 : 스팟 측광 플래시 모드 : 플래시 끔 EXIF 버전 : 0231



<천마>



 ○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 따르면 천마는 고혈압, 두통, 마비, 신경성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하지만 우수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냄새로 인해 섭취를 꺼리는 소비자가 많았다.



  - 냄새의 원인 물질인 파라-크레졸(ρ-cresol)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자극적인 냄새를 내고 끓는점이 201℃로 높아 증숙(증기로 찜)이나 건조 등 일반 가공법으로 제거가 어렵다. 그간 관련 연구가 있었지만, 가공비용 증가와 품질 변화로 현장 적용이 쉽지 않았다.



 



□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냄새 제거 기술은 천마 추출물을 합성흡착제에 통과시켜 기능 성분과 냄새 성분이 흡착제에 달라붙게 한 뒤주정(에탄올)을 이용해 기능 성분만 분리하는 방법이다.



 ○ 실험 결과, 천마 추출물에 들어있는 약 12ppm의 파라-크레졸은 흡착제를 이용한 냄새 제거 공정을 거친 뒤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 반면에, 항경련, 신경 보호, 항산화 효과 등이 있는 기능 성분1) 인 4-하이드록시벤질 알코올과 가스트로딘은 95% 이상 유지됐다.



 ○ 연구에 활용한 합성흡착제는 물엿이나 당류 등 다양한 식품 원료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소재로, 선택적으로 물질을 흡착할 수 있다.



 



□ 이번 기술은 천마 추출물을 이송하는2) 공정 중간에 도입이 가능하다. 즉, 별도의 가공공정이 필요하지 않은 경제적인 기술로, 소규모 가공업체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의 특허출원3) 을 마쳤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천마 관련 농가와 가공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천마의 기능성은 유지하면서 불쾌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 보급으로 천마를 이용한 식품 개발 확대 등 산업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참고자료】천마의 냄새 제거 기술 개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장귀영 농업연구사(☎ 043-871-576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천마의 냄새 제거 기술 개발



 



□ 천마의 특징



 ○ 천마(Gastrodia elata Blume)는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사용부위는 근경(뿌리줄기)임



 ○ 엽록소가 없어 탄소동화 작용을 통한 영양물질 합성이 불가능하고 뿌리가 없어 뽕나무 버섯과 편리공생을 통해 생장함(단독 생장이 불가능함)



 ○ 주로 한국, 일본 및 중국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고혈압, 중풍, 두통, 어지럼증, 스트레스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짐



 ○ 가스트로딘과 4-하이드록시벤질알코올은 진정, 항경련, 신경보호, 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천마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가공 기술 개발



 ○ 천마에서 나타나는 불쾌한 냄새(불쾌취)의 원인 성분은 파라-크레졸(ρ-cresol)로 알려져 있으며, 끓는점이 높고 잔존성이 강하여 일반적인 건조나 증숙 공정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음



   - 합성흡착제는 식품원료(물엿 등의 당류)의 제조공정에서 탈색, 탈취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소재임



   - 스티렌(Styrene)과 디비닐벤젠(divinyl benzene)의 공중합체(copolymer)로 만들어진 합성흡착제는 비극성(소수성에 가까운 성질, 물과 친하지 않은 특성) 물질을 흡착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소수성인 천마 불쾌취 성분(ρ-cresol)을 흡착할 수 있음



   - <그림 1>과 같이, 천마 추출물을 합성흡착제에 통과시켜 천마의 기능성분(gastrodin, 4-HBA)과 불쾌취 성분을 모두 흡착시킨 후 40% 이하의 주정을 이용해 기능성분만을 용출시킴으로써 불쾌취가 제거된 추출물을 제조할 수 있음



   - 불쾌취 성분은 흡착된 후 50% 이상의 주정에서만 용출되기 때문에 추출물에서 기능성분과 불쾌취 성분을 분리하는 것이 가능함 <그림 2>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5b3c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49pixel, 세로 729pixel



<그림 1>

합성흡착제를 이용한

천마의 불쾌취 제거 공정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a334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16pixel, 세로 1438pixel



<그림 2> 합성흡착제를 이용한 천마 불쾌취 성분과 기능성분 용출 조건





1)  4-하이드록시벤질 알코올, 가스트로딘: 진정, 항경련, 신경보호, 기억력 개선, 항산화 효과가 보고됨.



2)  원료에서 추출한 추출물을 다음 가공공정(농축, 살균, 포장 등)으로 이동시키는 공정.



3)  특허출원명: 불쾌취가 감소된 천마의 제조방법. 특허출원번호: 10-2019-0151601.



출처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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