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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어류

담수어류
수어천, 옥곡천, 동천, 서천, 인덕천을 중심으로 41종의 민물고기가 관찰되었는데, 잉어과 어류가 많이 관찰되었고, 우리나라 고유종으로는 각시붕어, 칼납자루, 가시납지리 등도 12종이 관찰되었다. 외래종으로 큰입우럭(라지마우스 배스), 블루길 2종이 관찰되었다.

은어

은어
입술이 은빛으로 빛나 은구어라고 불리던 물고기입니다. 몸빛깔도 이름에 걸맞게 은빛 으로 반짝인답니다. 은어는 민물과 바다를 옮겨다니는 물고기입니다. 바다에서 자라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강을 거슬러 오르고, 알에서 부화한 어린 물고기는 다시 바다로 되돌아갑니다. 꽤나 여행을 좋아하는 물고기인 것 같죠? 우리 광양시의 동천에서도 해마다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은어떼를 볼 수 있어요. 은어의 여행을 가로막는 보를 없애고, 강바닥에 모래와 자갈이 가득 깔린 물 맑은 하천으로 가꿔나간다면 앞으로 더욱 많은 은어를 볼 수 있겠죠?

버들붕어

버들붕어
화려한 빛깔과 생김새를 가졌고, 거품집을 만들어 알을 낳습니다. 수놈은 영역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수컷과 맹렬하게 싸우며, 새끼가 독립할 때까지 극진히 보살피는 습성이 있습니다. 웅덩이나 물이 잘 흐르지 않는 하천의 수초가 많은 곳에 살아요. 농약이나 화학적인 수질 오염에 민감하므로 수질을 감시하는 지표종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칼납자루

칼납자루
생김새가 붕어랑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빛깔이 곱습니다. 물 흐름이 느린 곳을 좋아 하며, 수초가 우거지고 바닥에 진흙과 자갈이 깔린 하천에서 무리지어 살아가지요. 봄부터 여름까지 강바닥의 조개 속에 알을 낳는데, 이때는 몸빛깔이 더욱 진하게 변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라 더욱 정이 가는 물고기입니다.

모래무지

모래무지
물이 맑고 모래가 깔린 바닥에 삽니다. 물 속 곤충과 작은 동물을 모래와 같이 먹은 후, 모래는 뿜어내고 먹이는 삼키며, 위기를 느끼면 모래 속으로 파고드는 재미있는 습성을 가졌습니다. 어른들 중에는 맨발바닥으로 모래 위를 더듬어 모래무지를 잡던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답니다.

밀어

밀어
민물에 사는 망둑어의 일종으로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나 모래가 깔린 하천에서 서식하며, 돌 밑에 잘 숨는 습성이 있습니다. 배 밑에 빨판이 달려 있어 물살이 빠른 곳에서도 잘 버티지요. 몸빛깔은 사는 곳에 따라 갈색, 황갈색, 연두색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모두 앞이마에 여덟팔자 모양의 빨간 무늬가 있어 다른 물고기와 쉽게 구분할 수 있답니다. 산란기에는 암수 모두 몸빛깔이 짙어지면서 더욱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고 무뚝뚝한 외모와 달리 자식사랑이 지극하답니다. 암놈이 돌 밑에다 정성스럽게 알을 붙여 놓으면 수놈이 부화할 때까지 곁에서 보호합니다.

동자개

동자개
메기를 닮았지만 수염이 4쌍이나 되고 지느러미의 모양이 달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동자개는 가슴지느러미 바깥쪽에 단단하고 끝이 날카로운 지느러미가시가 발달해 있는데, 무심코 손으로 잡았다가는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험을 느끼면 가슴지느러미와 아가미 뒷부분을 마찰하여 '빠각빠각' 소리를 내는 습성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동자개를 빠가사리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를 짐작할 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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