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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백운산은 후손으로부터 빌려쓰고 있는 것입니다.
백운산 서식 포유류는 총 15종 170개체이며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수달 등 2종, 희귀종인 너구리, 삵, 멧돼지 등 3종이 서식하고 있다. 우세종은 고슴도치, 두더지, 멧토끼, 청설모, 다람쥐, 고라니, 노루 등 7종이 서식한다.

너구리

너구리모습, 발자국과 변 모양

생김새
몸길이 50~68cm, 꼬리길이 15~8cm, 몸무게 4~10kg으로, 개과 중 원시 적인 동물이다. 몸은 땅딸막하고 네 다리는 짧으며, 귓바퀴도 작고 둥글다. 주둥이는 뾰족하며, 꼬리는 굵고 짧다. 몸의 털은 길고 황갈색이며, 등면의 중앙부와 어깨는 끝이 검은 털이 많다.
생태
야행성 동물이지만 가끔 낮에도 숲속에 나타날 때가 있다. 들쥐·개구리·뱀· 게·지렁이류·곤충·열매·고구마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번식기는 3월이고, 한배에 3~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경계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덫에 걸리며, 짧은 다리에 비해 몸집이 비대하기때문에 빨리 달리지는 못한다. 유럽·러시아·일본을 비롯해 중국 동북지방과 한반도에 분포한다.

멧돼지

멧돼지모습, 발자국과 변 모양

생김새
몸길이 1.1~1.8m, 몸무게 50~280kg이다. 몸은 굵고 길며, 네 다리는 비교적 짧아서 몸통과의 구별이 확실하지 않다. 주둥이는 매우 길며 원통형 이다. 눈은 비교적 작고, 귓바퀴는 삼각형이다. 머리 위부터 어깨와 등면에 걸쳐서 긴 털이 많이 나 있다. 성숙한 개체의 털 빛깔은 갈색 또는 검은색인데, 늙을수록 희끗희끗한 색을 띤 검은색 또는 갈색으로 퇴색되는 것처럼 보인다. 송곳니는 질긴 나무뿌리를 자르거나 싸울 때 무기가 된다.
생태
깊은 산, 특히 활엽수가 우거진 곳에서 사는 것을 좋아한다. 번식기는 12~1월이며, 5월에 7~1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의 몸에는 노란빛을 띤 흰색의 세로줄 무늬가 보호색이 된다. 유라시아의 중부, 남부의 삼림에서 서식한다.

수달

수달모습, 발자국과 변 모양

생김새
몸길이 63~75cm, 꼬리길이 41~55cm, 몸무게 5.8~10kg이다. 형태는 수중생활을 하기에 알맞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작고 귀는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꼬리는 둥글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네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 헤엄 치기에 편리하며 걸을 때에는 발가락 전부가 땅에 닿는다.
생태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물이지만 발톱이 약하기 때문에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야행성이며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쉬며 갑자기 위험 상태에 이르렀을 때에는 물속으로 잠복한다. 외부감각이 발달되어 밤이나 낮이나 잘 보이며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 천적의 습격을 감지한다.
먹이는 주로 어류이며, 개구리, 게도 잘 먹는다. 유럽·북아프리카·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멧토끼

멧토끼모습, 발자국과 변 모양

생김새
몸길이 45~49cm, 귀길이 7~9.5cm, 뒷발길이 10.5~13cm, 꼬리길이 6~7cm이다. 몸의 털은 대체로 회색이며, 털 끝 가운데 특히 허리·꼬리의 붉은빛을 띤 갈색 부분은 연한 회색을 띤 갈색으로 변한다. 겨울털은 일반적으로 길고 부드럽고 빽빽하게 나 있으나, 여름털은 거칠고 짧다.
생태
주로 해발고도 500m 이하의 야산에 서식하며 1,000m 이상의 산에는 서식 밀도가 낮다. 초식성으로 나무의 새순, 잎, 씨앗이나 줄기를 주로 먹는다. 주로 저녁에 활동하기 때문에 낮에 볼 기회가 드물다. 번식률은 1년에 2~3회 새끼를 낳으며, 한배에 2~4마리를 낳는다. 노루와 마찬가지로 그 수가 감소되고 있다.
한국 전 지역에 분포한다.

고라니

고라니모습, 발자국과 변 모양

생김새
몸길이 약 77.5~100cm, 꼬리길이 6~7.5cm, 몸무게 9~11kg이다. 암수가 모두 뿔이 없다. 위턱의 송곳니가 엄니 모양으로 발달하였는데, 수컷의 송곳니는 약 6cm 정도로 입 밖으로 나와 있으며, 번식기에 수컷끼리 싸울 때 쓰인다. 눈 밑에 냄새를 분비하는 작은 샘이 있다. 털은 거칠고 굵다. 몸의 등쪽은 노란빛을 띤 갈색, 배쪽은 연한 노란색, 앞다리는 붉은색을 띤다. 유두가 4개 있는 것으로 고대형 노루임을 알 수 있다.
생태
갈대밭이나 관목이 우거진 곳 산기슭 밭근처에 서식하며, 건조한 곳을 좋아한다. 보통 2~4 마리씩 지내며, 연한 풀이나 나뭇가지 끝을 잘라 먹는다.보노루,복작노루라고도 한다.
한국의 금강산,오대산,설악산,태백산 등을 포함하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 한다.

삵모습, 발자국과 변 모양

생김새
몸길이 55~90cm, 꼬리길이 25~32.5cm이다. 몸은 고양이보다 크며 불분명한 반점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꼬리에는 분화된 회황색을 띤 희미한 고리 모양의 무늬가 7개가 있으며 꼬리 끝은 조금 검으며 꼬리는 몸길이의 절반 정도이다. 몸은 비교적 길고 네 다리는 짧다. 눈 위 코에서 이마 양쪽에 흰줄과 검은줄의 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발톱은 매우 날카로우나 작으며 황백색이다. 털은 회갈색이나 양 옆구리의 색은 엷다.
생태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데, 때로는 낮에도 먹이 사냥에 나선다. 서식지는 삼림 지대의 계곡과 암석층 가까운 곳이며, 물가 또는 관목으로 뒤덮인 산간 개울에 많다. 작은 들쥐류,야생조류를 습격하며 청설모,멧토끼·꿩 등의 새끼를 잡아먹는다.
5월 나무 빈 구멍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포유류가 사는 곳을 이렇게 알아냈어요?

포유류는 여간해서 직접 만나기 어렵답니다. 그러면 포유류가 사는 곳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우선, 백운산에 어떤 포유류가 사는지 대략 알아냅니다. 그 종들이 어떤 곳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알아보고, 조사지역을 많이 살 곳과 적게 살 곳으로 분류합니다.
몇 가지로 분류된 지역 중에서 조사할 곳을 선택합니다. 지도와 GPS 를 가지고 조사지를 찾아가서, 포유류의 흔적을 찾는답니다.
발자국, 똥, 먹이흔적, 잠자리 같은 것을 보고 어떤 동물이 거기서 무엇을 하고 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흔적만 조사하는 것이 아니고 그 조사지가 포유류가 살기에 좋은지 나쁜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조사된 서식환경과 흔적을 종합해서, 조사한 곳 뿐 아니라 조사하지 않은 다른 곳에서도 포유류의 서식환경은 어떻고 포유류가 얼마나 살지 예측하는 지도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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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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