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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의사는 1560년경 봉강면 신촌마을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의병을 규합 참전하여 장렬히 전사한 강희보 강희열 형제의병장을 배향하는 사당으로 1970년에 「강희보, 강희열 형제장군 숭모회」에서 건립하여 그들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두 형제의 본관은 진주이며 광양 봉강면 신촌마을에서 강천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동생 강희열은 무과에 급제하여 구례 석주관의 조방장(助防將: 주장을 도와 적의 침입을 방어하는 장수)으로 있었다. 1592년 임진왜란의 일어나자 각각 100여명의 의병을 모아 단성으로 가서 백부인 강인상과 함께 왜군과 싸웠다. 1593년 진주성이 포위되자 강희보는 진주성의 창의사 김천일의 휘하에 들어갔고, 강희열도 곧 진주성으로 진군하였다.

왜군과 치열한 전투중 강희보는 1593년 6월 27일 전사하였고 이틀 뒤인 6월 29일 진주성이 함락되면서 강희열도 전사하였다. 두 형제는 진주 창열사에 배향되었고 강희보는 호조좌랑(정6품), 강희열은 병조참의(정3품)로 추증되었다.

광양시는 1998~2003년에 걸쳐 묘역 아래에 형제 의병장을 배향하는 사당인 쌍의사를 건립하여 형제의병장의 충의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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