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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정철의 수월정기가 전해지는
다압면 섬진마을 섬진강변에 있는 수월정(水月亭)은 광양출신으로 조선 선조 때 나주목사를 지냈던 정설(鄭渫)이 만년을 보냈던 곳으로 송강(松江) 정철(鄭澈)은 수월정기(水月亭記)를 써 이 곳의 멋진 풍경과 아름다움을 노래헀다.
수월정 유허비는 정설이 부친인 정옥천의 유업을 추모하기 위해 송강 정철에게 수월정유허비(水月亭遺墟碑)란 비명을 받아 비를 세웠는데 정옥천유허비라고도 한다.
수월정은 조선 선조때 나주 목사를 지낸 정설(鄭渫)이 만년(晩年)을 보내기 위해 1573년 세웠다고 전해진다. 송강 정철(鄭澈)과 수은 강항(姜沆)은 이곳의 멋진 풍경과 정자의 아름다움에 반해 「수월정기(水月亭記)」란 가사를 지어 노래했다.
정자 주변에는 섬진강의 이름이 두꺼비 전설에서 유래된 것임을 알리기 위해 화강석으로 두꺼비 기단과 나룻배 모양을 조각하여 설치한 「섬진강 유래비」와 1971년 정설의 후손들이 이곳에 수월정이 있다는 것을 기념하고자 세운 「수월정 유허비」가 있다.
이른 봄 수월정에 앉아 주변을 바라보면 매화가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고, 꽃의 일부는 섬진강 맑은 물 위로 떨어져 물결 따라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武陵桃源)임을 느끼게 한다.
-수월정기 중-
달빛이 비추니 금빛이 출렁이며 그림자는 잠겨서 둥근 옥과 같으니 물은 달을 얻어 더욱 맑고 달ㅇ느 물을 얻어 더욱 희니 곧 후(侯=정설)의 가슴이 맑고 투명한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