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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정성 부모 봉양
정려비란 충신이나 효자, 열녀 등의 행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그들이 살았던 마을에 세운 비를 말한다.
이 비는 1895년 건립된 것으로 우달홍의 효행을 기리고 있다.
우달홍은 어버이 섬김이 지극하여 변을 맛보아 부모님의 병을 살피고 위증하자 단지주혈(손가락을 베어 피를 넣어 드림)을 하였으며, 부모가 세상을 떠나자 시묘살이(부모님이 돌아가시면 3년 동안 묘소 근처에 움집을 짓고 주변을 돌보고 공양 드리는 일)를 하다 세상을 떠났다.
고종 30년(1893) 당시 예조에서 우달홍의 효행을 고종에 아뢰자, 고종께서 직접 정려를 명하고 동몽교관, 조봉대부에 증직하였다.
정려와 함께 우달홍의 효행을 기리는 세수재는 1896년 경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며 예조입안서, 교지, 정려기, 세수재기와 그의 효행을 기리는 여표 50여개가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