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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 천연기념물 국가지정문화재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유서깊은 마을 숲

  • 주소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인동리 193-1
  • 전화번호061-797-2418
  • 문화재지정천연기념물 235호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사진1
상세정보

광양읍수는 1528년부터 1533년까지 광양현감을 지낸 문신 박세후(1495-1550)가 조성하였다. 광양읍수란 '광양읍성의 숲"이라는 뜻으로, 박세후는 이곳에 있던 읍성이 바다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 읍성이란 지방 주요지역에 쌓은 성으로, 지방 주민들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기능을 담당하던 곳이며, 광양읍성은 15세기 전반에 축조되었다. 또한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태풍이 자주 상륙하는 곳이었는데, 이 숲이 울창해지면서 바람의 피해를 막는 방풍림의 역할도 하게 되었다.

광양읍성은 1920년대를 전후하여 헐린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에 자라던 이팝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왕버들 등의 노거수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

1971년 유당공원에 있는 18m 높이의 이팝나무 한 그루가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007년에는 조상들의 군사 전략과 바닷바람을 막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여 광양읍수 전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하여, 골짜기, 산지, 해안가 등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한국에서는 '쌀나무'라는 뜻의 '이팝나무'로 줄리는데,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쌀밥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5-6월에 피어 20일 가량 만개한다. 이 나무의 꽃이 일시에 피면 풍년이 들고, 잘 피지 않으면 흉년이 진다고 한다.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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